감자의 종류와 뜻 해석(유상감자, 무상감자, 액면가 감자)

최근 감자를 하는 회사들이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 감자는 어쩌면 호재 일 수도, 악재일 수도 있으나 악재인 경우가 많습니다. 감자의 종류는 대표적으로 유상감자, 무상감자, 액면가 감자가 있습니다.

호재인 감자는 굉장히 드문 경우 인데, 어떤 감자를 했을 땐 단기적으로 호재로 받아 들여 지는지, 또 악재로 받아 들여지는 감자의 경우 종류가 여럿인데 사례를 통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본 포스팅을 보시면 앞으로 투자하시는 종목이 감자를 했을 때 유연하게 대처하실 수 있을 것이며, 각각 감자의 종류마다 특징은 무엇이며 대처 방법, 그리고 감자를 왜 하는지, 감자를 하면 재무구조는 어떻게 변하는지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지금 확인 하세요!


유상감자란 무슨 뜻?

유상감자는 주주들에게 일정금액을 지급 하고 자본금을 줄이고, 동시에 주식수를 줄여 버리는 것 입니다.

감자를 하게 되면 회사의 자본금은 축소되고 그에따라 당연히 주식수도 적어지게 되는데, 주주들에게 그만큼 보상을 해준단 의미 입니다.

최근 세종텔레콤이란 회사가 유상감자를 결정 했습니다. 공시를 한번 보시죠.

유상감자뜻

세종텔레콤은 자기주식을 뺀 전체주식 189,945,764주 중에 89,945,764주에 대해서 유상감자를 실시 합니다. 아무래도 최대주주 물량은 빼고 소액주주들의 지분에 대해서만 유상지급 하겠다는 것이니 썩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어쨋거나 주주들에게 최대한 결손 보전을 해주려고 노력을 하는것이니까 말이죠.

유상소각대금으로 1주당 470원을 지급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즉 100주를 가진 사람은 4만7천원을 주식계좌로 지급 받게 됩니다.

지급일자도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주주분들은 해당일자에 유상대금이 지급 되는지 반드시 체크 하세요.


무상감자란 무슨 뜻?

무상감자는 최악중에 최악 입니다. 회사가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강제로 자본금을 줄여 버리며, 동시에 주식수도 줄여 버리는것이기 때문 입니다.

물론 투자를 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도 줄여 버립니다. 최근 사례인 아센디오를 보시죠.

무상감자뜻

아센디오의 경우 자본금이 517억원 이었는데, 이것을 51억원으로 줄이며 동시에 주식수도 1억 3백주에서 1천 3십주로 줄이는 감자를 진행 하게 됩니다.

감자 비율은 90%이며 10:1 주식병합 방식 입니다. 즉 내 주식 10주가 1주가 되는겁니다. 그러나 감자를 이렇게 하게 되면 주가는 거래재개시 10배가 되겠죠.

이런 주식수와 자본금을 동시에 줄이는 감자는 감자중에서도 가장 악재로 볼 수 있습니다. 당장 주주들의 주식계좌에 큰 변동이 생기기 때문 입니다. 투자하는 입장으로써 여간 짜증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가 원하지 않아도 회사 이사회에서 이렇게 결정해 버리면 따를 수 밖에요.

참엔지니어링도 최근 무상감자 발표를 했습니다. 아래 공시를 보시죠.

주식무상감자란

자본금 428억원을 89억원으로 줄이며 주식수는 1690만주로 만드는 무상감자를 진행 한것 입니다.

감자비율은 80%이며 주식 5주를 1주로 무상병합 하게 됩니다. 즉 내 주식 5주가 1주로 변하는것 입니다. 거래재개시 1주당 가격은 5배가 뛰어서 거래가 시작 되겠죠.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란 무슨 뜻?

요즘 가장 많은 회사들이 시도하고 있는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는 주식수는 그대로인데 회사의 자본금만 줄이는 감자 입니다.

자본금이 줄기 때문에 액면가로 변합니다. 액면가까지 설명하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아래 링크를 남겨드리니 한번 읽어 보십시오.

어쨋든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로 회사의 결손금 보전 이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하는 방법이긴 합니다만, 주주들의 주식수는 그대로 이기 때문에 그나마 덜 악재로 볼 수 있지만, 어쨋든 악재는 악재 입니다.

시장에서는 감자를 하기 때문에 회사가 사정이 어렵구나 생각되어 손실확정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에 악재로 받아 드려 집니다.

최근 KG모빌리티(쌍용차)가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를 한다는 공시를 냅니다.

주식액면가감액감자

현재 KG모빌리티 자본금은 무려 9820억원 가량 인데, 이것을 1960억원으로 줄이는 감자를 한다고 공시 했는데요. 자본금이 줄기 때문에 당연히 액면가도 1천원으로 줄어 들게 되며 감자 비율은 80% 입니다.

액면가 5천원의 보통주를 1천원으로 줄이게 되는 것인데, 주주들의 주식수가 준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다만 시장에선 악재로 받아 들여 지기 때문에 공시가 나간 이후로 며칠간은 주가가 하락 할 것 입니다.

차트를 보시면 공시가 나간 다음날은 장대음봉이 나왔지만 다시 반등이 나오는 형국 입니다.

KG모빌리티의 경우 너무 큰 자본금이 문제 였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장기적으론 호재로 생각 합니다.


감자를 하는 이유는?

주식회사가 감자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설명에 앞서 이것을 아셔야 합니다. 딱 이멘트만 기억 하세요.

“자본금이 자본총계가 크다면 자본잠식이다”

자본금은 회사를 설립할 때 들어간 비용이며, 자본총계란 자산에서 부채를 뺀 액수 입니다. 근데 자본금이 자본총계보다 크면 자본잠식 입니다. 자본잠식은 거래정지 사유이며 나아가 상장폐지 사유가 됩니다. 더 세세히 알려 드리고 싶지만 글이 너무나도 길어질 것 같아 자본잠식은 정말 안좋은 것이라고 기억 하십시오.

그럼 재무구조가 악화되어 자본잠식이 시작될 것 같다면 회사가 내릴 수 있는 결정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본금을 줄여 버리는 것 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죠? 자본금이 큰게 문제 입니다. 이 자본금을 줄이는 게 바로 감자 입니다.

감자는 자본감소의 줄임말 입니다. 말그대로 자본금을 줄여 버리는것 입니다.

근데 자본금을 줄일 때 주주들에게 피해 안가게 유상으로 하느냐, 아니면 무상으로 하느냐, 그나마 주식수는 안건들이며 액면가만 줄이느냐의 차이인 셈 입니다.

또한 자본금 감액을 하는 감자는 회계적으로는 손실이 아닙니다. 자본금이 100억 원이고 자본잉여금이 300억 원인 회사가 자본금 50억 원으로 감자한다고 해도, 자본잉여금이 350억 원으로 증가하므로 총 자기자본은 변하지 않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남겨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글

금양 상장폐지 거래정지 종목 분석

주식 신용 비율 잔고 확인 하는 법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