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란 무엇인가? 교환사채 장단점 및 호재 악재 분석
교환사채권 발행 공시가 나오면 이게 무엇인가 당황 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회사들이 전환사채 CB 또는 신주인수권부사채 BW를 발행 하는 경우는 많이 봤어도 교환사채(EB)는 생소 하실 수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교환사채란 무엇이며,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향후 EB가 발행 됐을 때 회사의 재무제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실제 교환사채를 발행한 회사들을 예시로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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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사채 EB를 발행 할 수 있는 조건은?
최근들어 금융회사 또는 중대형주 위주로 교환사채를 발행 하는 회사들이 많이 늘어 났습니다. 교환사채는 아무회사나 발행할 수 없습니다. 특정 조건이 충족이 되야 합니다.
어떤 조건들이 있을까요?
자기주식을 보유한 회사
자기주식이란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말 합니다. 회사가 자기 주식을 가지고 있는것이죠. 자기주식은 의결권이 없습니다. 즉 회사가 특정 안건을 주주총회에서 처리할 때 회사가 가진 주식을 가지고 투표를 할 수 없단 뜻 입니다.
쉽게 말해 자기주식을 담보로 교환사채를 발행하는 것 입니다. 사채권자에게 돈을 조달하고, 회사가 가진 자기주식을 추후에 전환요청을 하면 사채권자에게 주는 것 입니다.
즉 사채권자가 “이제 이자는 필요 없고 너희회사 자기주식을 나에게 다오” 하면 자기주식을 사채권자에게 교부해야 하는것 입니다. 물론 이자가 없는 경우가 좀 더 많이 있습니다.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회사도 꽤 많습니다. 이런 회사들은 교환사채를 발행 할 조건이 안되겠죠?
아래는 에코프로의 300억원 규모 자기주식 대상 교환사채 발행에 대한 기사 입니다. 한번 읽어 보시면 좋겠네요.
회사가 보유한 타사의 주식을 교환사채로 발행
회사는 타 법인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역시 마찬가지로, 타 법인의 지분을 많이 보유한 회사만 교환사채를 발행 할 수 있는 요건이 성립 됩니다.
예를 들어 A회사가 B회사의 주식을 10만주 보유 하고 있다면, 현재 B회사의 주가 시세대로 교환사채권을 발행 후 C사채권자에게 발행 합니다.
현재 주가가 1만원인데, 향후 2만원이 됐다면 C사채권자는 최초 1만원일 때 약정한 수량 10만주를 교환청구권을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최초 빌려준 금액보다 두배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계속해서 EB의 장단점을 설명 해 드리겠습니다.
교환사채(EB)와 전환사채(CB)의 차이점과 장점
구분 | 교환사채(EB) | 전환사채(CB) |
---|---|---|
교환 대상 | 타사 주식 | 발행 회사의 주식 |
발행 목적 | 보유 주식 활용 |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
주가 희석 효과 | 없음 (기존 주식 활용) | 있음 (신주 발행으로 인한 주가 희석) |
투자 메리트 | 타사 주식 상승 시 차익 가능 | 발행 기업 성장 시 차익 가능 |
위 표를 보시면, 전환사채보다 교환사채가 더 발행하는 회사로써는 좋다는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위 경우는 타사의 지분을 보유한 경우, 그리고 타사 지분을 담보로 교환사채권을 발행 한 경우 입니다.
보통 전환사채는 향후 회사의 주식수가 증가할 우려 때문에 주가 상승에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교환사채의 경우 타 법인의 주식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주가 희석에 대한 우려가 없습니다.
그리고 부채가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재무제표상 부채의 상승을 막을 수 있습니다.
교환사채권 EB의 단점
만약 교환사채권이 발동되어 내가 가진 타 회사 주식을 내줘야 하는 경우, 재무제표상 자산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타 법인의 주식이 많은 상승을 했다면 기회비용에 대한 손해도 있겠죠?
그리고 자기주식을 담보로 한 경우에는 자기주식을 내 줘야 하기 때문에 주식가치 하락이 됩니다. 왜냐하면 자기주식은 웬만해선 시장에 풀리지 않는데, 사채권자가 시장에 매도할 것이기 때문에 주가하락에 조금은 영향이 있겠습니다.
교환사채권 EB 발행 사례
아주 많은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자기주식을 담보로 한 EB 발행 사례와 타 법인의 주식을 담보로 한 EB 발행 사례를 알려 드립니다.
자기주식 담보 교환사채권 발행 사례
- 이스트소프트 : 자기주식을 활용 해 약 70억원의 자금을 교환사채로 발행한 사례 입니다. 관련 기사를 아래 첨부 합니다.
- 오스테오닉 : 오스테오닉의 경우에도 자기주식을 활용해 49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 했습니다.
타 법인 지분을 활용한 교환사채권 발행 사례
- 케이피에스 : 자회사인 배터리솔루션즈의 지분을 활용해 교환사채 발행을 한 케이스 입니다. 타 법인 이라고 해서 꼭 자회사가 안되리란 법이 없습니다. 삼성물산도 삼성전자의 지분을 가지고 교환사채 발행을 했으니까요.
- SK텔레콤 : 관계사 SK하이닉스 지분을 담보로 교환사채 발행을 했습니다. 이때 교환사채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의 큰 상승으로 많은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교환사채권 발행 호재일까 악재일까?
내가 보유한 회사가 교환사채권을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 했다면 호재일까 악재일까 궁금하실 텐데요. 당연히 호재쪽에 가깝 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대로, 교환사채권은 아무나 발행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주식도 빵빵히 가지고 있으며, 타 법인의 지분도 가진 회사만이 할 수 있는 특권(?) 같은 것이지요.
따라서 교환사채권 EB 발행공시가 나왔다면 “내가 재무상 자산이 많은 회사에 투자 했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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